해외 은행권 및 금융당국의 중동 전쟁 대응 현황
핵심 요약
최근 중동 전쟁이 지역 금융 인프라에 대한 공격으로 확전되면서, 글로벌 은행권과 주요국 금융당국의 대응 상황이 점검되고 있다. 은행들은 현지 지점의 폐쇄 및 근무 방식을 조정하고, 대(對) 중동 사업의 리스크 관리 강화에 나섰다. 또한, 기업 및 부동산 여신 정책도 변경되고 있으며, 일부 은행들은 신규 비즈니스 기회를 포착하고 있다. 각국 금융당국은 현지 익스포저 관리, 자국 은행의 유동성 지원 및 사이버 공격 대응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주요 뉴스 및 시장 동향
중동 전쟁이 격화되면서 UAE와 바레인에 위치한 아마존 데이터 센터가 이란의 드론 공격으로 인해 클라우드 서비스가 중단되었고, 이로 인해 해당 지역의 주요 은행들은 모바일 및 온라인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했다. 3월 2일경, Citi는 이란의 금융권 공격 위협을 감안하여 두바이 내 지점의 무기한 폐쇄를 발표하였고, Goldman Sachs는 중동 전역의 사무실 출근에 사전 승인을 요구하였다. Standard Chartered와 HSBC는 각기 두바이 및 카타르에서 직원들의 재택근무 체제를 연장했다. 모든 은행들은 대(對) 중동 사업 리스크 관리 강화에 나섰으며, HSBC는 아시아 기업과의 거래를 일시 중단해야 할 수도 있다고 통보했다. 일본의 SMBC는 사우디에너지공사 대상 대출 관련하여 참여 확약 재확인을 요청한 상황이다.
금융당국 또한 긴급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ECB는 중동 지역과 관련된 기존 리스크 및 유동성 등을 검토하라는 요청을 했다. UAE 중앙은행은 은행권에 2,140억 디르함의 유동성을 공급하며 자국 은행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사이버 공격에 대한 경고와 대비를 강화했으며, 미국에서는 금융 보호 기관이 이란 관련 사이버 위험에 대한 대처를 요구하고 있다.
시장/투자 시사점
이번 중동 전쟁은 글로벌 은행권의 중동 사업 전개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S&P는 2026년 아시아 태평양 지역 은행의 신용 손실이 중동 전쟁으로 인해 10%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며, 최대 $3,070억의 자금 유출 가능성을 언급하였다. 다만, 일부 글로벌 투자 회사들은 중동 시장에서의 기회를 여전히 믿고 있으며, HSBC와 Standard Chartered는 사업 재개에 대한 의지를 나타내었다. 국내 은행권도 피해 기업에 대한 지원 정책을 강화하고 있으며, 특히 피해 기업들에게 우대금리 대출을 제공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금융당국은 긴급 정책금융을 가동하며 시장 변동성에 대비하고 있어, 투자자들은 이러한 동향을 주의 깊게 관찰할 필요가 있다.